[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1년 만에 재격돌 하게 된 게나디 골로프킨(36, 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즈(30, 미국)의 ‘세기의 재대결’에서는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겐나디 골로프킨과 카넬로 알바레즈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1차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무승부에 그친 골로프킨이었지만 재대결에서는 판정까지 가지 않고 KO승을 거둘 가능성이 적지 않게 점쳐지고 있다.

외할아버지가 한국인인 골로프킨은 체급과 관계없이 랭킹을 매기는 '파운드포파운드'에서 줄곧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지난 5월 이바네스 마티로시안(32)을 2라운드 KO로 꺾고 타이틀 20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통산 38승(34KO) 1무의 무시무시한 전적이다.

하지만 골로프킨 전적의 유일한 1무승부를 바로 알바레즈가 만들었다. 지난해 첫 대결에서 둘은 12라운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로프킨으로서는 패한 것 만큼이나 상처가 많은 무승부였다. 알바레즈는 49승(34KO) 2무 1패다. 1패는 50전 전승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에게 당한 패배였다.

SBS스포츠가 16일(일) 오전 8시 50분부터 전 경기를 생중계 한다. 1년 만에 재격돌하는 둘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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