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정우영(19, 바이에른 뮌헨)의 인성만큼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다.

차두리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정우영을 극찬했다. 그의 평가는 아니고 뮌헨의 유스 총괄 담당 조헨 사우어의 이야기를 전했다. 독일에서 사우어를 만난 차두리는 "구자철을 볼프스부르크, 황희찬을 잘츠부르크, 그리고 정우영을 뮌헨으로 데려온 사우어와 만났다"면서 "한국 선수에 대한 경험이 많아 한국 축구와 선수에 대해 많이 알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유스 총괄 담당이 황희찬이 잘츠부르크에 왔을 때보다 지금의 정우영이 더 앞선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두리는 "프리시즌과 각종 연습경기에서 나왔던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도 데뷔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멋지다"라며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과거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산하 유스팀에 입단해 쑥쑥 성장했다. 계속해서 연령별 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제의를 받아 4년 6개월 계약으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인천에 이적료를 지불할 의무가 없었으나 정우영과 인천의 노력으로 소속팀에 이적료 70만 유로를 안겨주기도 했다. 키워준 구단에 대한 보은인 셈이다.

여전히 정우영은 성장 중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데뷔가 눈 앞에 와있다. 시즌을 앞두고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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