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 장애 극복한 ‘골프 천재’의 충격 커밍아웃

tadd fujikawa
ⓒ 테드 후지카와 SNS 캡쳐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골프 천재’의 커밍아웃에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골프선수 테드 후지카와가 커밍아웃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은 세계 자살 방지의 날이다”면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 후지카와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다”면서 “나는 게이다”라고 고백했다.

후지카와는 과거 골프 천재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2006년 불과 15세의 나이로 지역예선을 통과해 US오픈에 참가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다음 해에는 PGA 투어 소니오픈 2, 3라운드에서 66타라는 좋은 성적으로 컷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는 50년 만에 PGA 투어 컷을 통과한 가장 어린 선수라는 기록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는 장애를 극복한 감동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태어났을 당시 880g의 미숙아로 태어나 어린 시절 수 차례 수술을 받았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이겨내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는 커밍아웃한 이유로 “정체성으로 인해 어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커밍아웃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면서 “나도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신념을 모든 성 소수자들에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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