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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한국 생활을 위해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계약한 벤투 감독은 입국 후 경기도 고양 엠블 호텔을 임시 숙소로 사용해 오다가 최근 고양시에 아파트를 마련해 계약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벤투 감독과 동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같은 아파트 단지의 집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은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선임위원장에게 부탁해 파주NFC 안에 회의할 수 있는 사무실 공간을 마련했다. 그만큼 현장에서 뛰겠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간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에만 주로 파주로 출근해왔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대표팀 소집 기간이 아닐 때에도 파주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달라고 곧 계약할 아파트를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벤투 감독이 아파트를 선택한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거처는 파주NFC와의 접근성은 물론 서울과도 가까운 곳이어야 했다. 관계자는 “벤투 감독의 자녀들이 서울 상암동 지역에 위치해 있는 외국인 학교를 다녀야 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고려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파주와 상암동을 동시에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

벤투 감독이 입주하게 될 아파트는 파주NFC도 차량으로 30분이면 이동 가능하고 서울 상암동 역시 2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다. 벤투 감독은 이제 접근성이 훌륭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한국 축구를 이끌기 위한 구상에만 몰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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