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배우 김인태가 세상을 떠났다. 김인태는 1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2007년경부터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투병을 해왔다. 향년 88세.

2014년 아내 백수련은 2014년 예능프로그램 채널A ‘내조의 여왕’에 출연한 바 있다. 이 방송을 통해 김인태의 투병을 함께하며 그가 나아질 방도를 백방으로 찾아다녔음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백수련은 “남편 김인태가 뇌졸중으로 드라마에서 하차를 했다”면서 “뇌졸중 이후 파킨슨병까지 오며 허리가 마비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인태는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왕건'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일랜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백수련은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비롯해 ‘오만과 편견’ 등을 거쳐 최근 영화 '귀향'과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 출연한 바 있다.

고인의 아들 역시 연기자 활동을 하고 있다. 아들 김수현은 영화 '부당거래'와 '짝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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