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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리 대표팀과 칠레의 A매치 평가전은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우리 대표팀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칠레의 공격을 저지했다. 공을 따내면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좌우 전환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8분 칠레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김진현이 선방으로 잘 막아냈다. 전반 30분 홍철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윤석영이 대신했다.

후반 18분 우리 대표팀은 아르투로 비달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내줬으나 비달의 실책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22분에는 손흥민의 코너킥을 장현수가 머리로 이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우리 대표팀은 공격을 노리기 위해 후반 28분 정우영 대신 황인범을 투입했으나 칠레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종료 직전 우리 대표팀은 문선민, 김문환 등을 기용하며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모습이었다. 우리 대표팀은 끝까지 칠레 골문을 향해 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인종차별 제스쳐를 취한 디에고 발데스가 전광판 화면에 잡힐 때마다 야유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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