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에이스 홍원빈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덕수고 홍원빈이 KIA의 선택을 받았다.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덕수고 졸업 예정인 홍원빈이 1라운드 10순위로 KIA로 입단했다.

홍원빈은 올 시즌 서울지역에서 가장 ‘핫(hot)’한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한때 서울 모 팀에서 1차 지명 후보 0순위로 손꼽을 만큼, 잠재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실제로 195cm, 103kg에 해당하는 체격조건은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포수 출신이라 마운드 경험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김재윤(KT)처럼 훌륭한 ‘포수 출신 투수’가 될 수 있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은 153km에 이르며 시즌 성적은 5승 1패 16탈삼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25와 2/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사사구가 24개에 이른다는 점이 다소 단점으로 지적된다. 홍원빈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본격적인 투수로 전향한 뒤 이제 막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지만 가능성을 인정 받으며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현재 경찰청에서 군복무 중인 이대은이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고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마이너리그) 내야수 이학주(28)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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