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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강릉고 투수 서장민이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릉고 서장민은 7라운드 2순위(전체 62순위)로 삼성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아 대구로 향한다.

서장민은 고교 시절 소래고를 이끌 에이스였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도중에 팀 동료 고명규와 함께 최재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강릉고로 전학했다. 주 무기는 빠른 볼. 144km에 이르는 속구를 통해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고교야구에서는 주로 마무리로 등장했다. 전국 본선 무대에서 강릉고는 신승윤 또는 이믿음을 선발투수로 내세우고 서장민을 마무리로 등판 시켰다. 2018 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4.38이다. 총 37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50개 빼앗는 등 이닝 당 탈삼진 비율이 좋은 편이다.

일부 고교 야구 관계자들은 "동문 선배인 김승현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마침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부름을 받으며 김승현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 인연 또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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