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적 우위 살리며 부천 3-1로 제압 ‘2연승’


복귀 후 첫 골을 기록한 이상용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안양=홍인택 기자] 안양이 부천을 꺾으며 2연승을 기록, 서울이랜드FC와 승점 30점 동점을 이루었으나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8위까지 올라섰다.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에서 FC안양은 이상용과 김원민, 정재희의 골로 부천FC1995를 3-1로 꺾고 지난 아산무궁화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부천은 후반 41분 공민현이 만회골을 넣었다.

홈 2연승을 노리는 안양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김원민과 알렉스가 투 톱 자리에 섰고 정희웅, 최재훈, 은성수, 김경준이 중원에 배치됐고 김진래, 이상용, 김형진, 채광훈이 백 포 라인을 구성했다. 전수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7경기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하는 부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현승이 배치됐고 공민현, 닐손주니어, 크리스토밤이 공격을 도왔다. 송홍민과 문기한이 수비라인을 보호했고 김준엽, 박건, 임동혁, 안태현이 백 포 라인을 구성했다. 부천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전반 20분 안양이 먼저 달아났다. 왼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맞이한 안양은 채광훈이 오른발로 안쪽으로 감아 올렸고 공을 걷어내지 못한 부천 수비 뒤로 이상용이 공을 터치하면서 그대로 골을 기록했다. 이상용의 골로 안양이 1-0으로 앞섰다.

이어 부천에 악재가 겹쳤다. 전반 32분 송홍민이 김원민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고 VAR 판독을 통해 퇴장 명령을 받았다. 부천은 1점 뒤지는 상황에서 한 명이 부족한 채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이 한 점 더 달아났다. 전반 42분 채광훈이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했고 채광훈이 김경준에게 넘겨준 공을 다시 가운데에 있는 김원민에게 패스하면서 김원민이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갔다. 김원민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 안쪽으로 들어갔다. 김원민의 추가골로 안양이 부천을 2-0으로 따돌렸다.

후반전이 되자 부천은 크리스토밤을 빼고 진창수를 투입하면서 공격 기어를 올렸다. 부천은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안양도 이에 맞서 두터운 두 줄 수비를 형성하고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역습을 노렸다. 안양은 후반 8분 김형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김영찬과 교체되어 나갔지만 측면 선수들을 이용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역습을 이어 나갔다. 이와 같은 형태의 흐름이 이어지자 안양은 후반 18분 김경준을 빼고 정재희를 투입하며 역습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부천은 이후 닐손주니어와 이현승 대신 이광재와 이정찬을 투입하며 공격의 역동성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 31분 안양의 역습이 효과를 발휘했다. 고정운 감독의 용병술이 이번에도 들어맞았다. 최재훈이 부천의 뒷공간을 보고 찔러준 공을 정재희가 뛰어 들어가며 최철원과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스스로 해결했다. 정재희의 쐐기골로 안양이 3-0으로 달아났다.

부천은 후반 41분 이광재가 박스 안쪽으로 넣어준 공을 진창수가 가운데로 크로스하며 공민현이 마무리하는 골로 한 골 만회했다. 그러나 부천은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양은 부천을 두 골 차이로 제압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서울이랜드와 승점 30점 동점을 이루면서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8위까지 올라섰다. 한편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8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승점 3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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