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탄천=홍인택 기자] 다음 주에는 K리그2 무대에서 무시무시한 중앙 수비수 조합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FC를 이끄는 남기일 감독은 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 아산무궁화와의 중요한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성남은 K리그2 순위표 맨 위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 성남을 바로 밑에서 아산이 턱 끝까지 추격하고 있었다. K리그2의 1위 자리를 두고 두 팀이 격돌을 앞두고 있었다.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더 자신감에 차 있던 쪽은 성남이었다. 바로 중앙 수비수 임채민이 상주상무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제대 하면서 팀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남기일 감독은 "시즌 전부터 윤영선과 임채민의 제대를 기다리고 있었다"라면서 마음이 한결 놓인 모습이었다.

남 감독은 "수비에 좋은 선수가 있으면 전력이 튼튼해진다. 전력이 올라가고 수비 옵션이 늘어나면 공격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임채민의 합류를 반겼다. 특히 성남은 임채민이 돌아오면서 윤영선과 함께 트윈 타워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아쉽게도 이날은 윤영선이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그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남기일 감독은 "윤영선과 임채민으로 수비조합을 꾸릴 수 있다면 치고 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면서 "오늘은 임채민의 복귀 첫 경기다. 조직력은 신경 써야 한다. 윤영선이 돌아온다면 연제운까지 세 명의 수비수를 세울 수도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 감독은 "윤영선이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다음 주에는 튼튼한 수비조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날 아산과의 1위 싸움을 앞두고는 "최근 우리 플레이에 기복이 있었다. 그 기복을 없애고 꾸준함을 준비했다. 훈련도 실전처럼 했다. 방심은 절대 없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intaekd@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