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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고양=홍인택 기자] 우리 대표팀이 이재성의 선제골로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리 대표팀과 코스타리카의 친선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전반 45분 동안 주로 왼쪽 측면을 공략하며 코스타리카의 오른쪽을 괴롭혔다. 이재성과 지동원, 남태희와 손흥민 등이 번갈아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측면으로 향하는 침투 패스와 측면에서 망설임 없이 올리는 낮고 빠른 크로스가 위협적이었다. 우리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의 박스 근처에서 간결한 패스를 구사하며 공격을 노렸다. 코스타리카는 아길라르와 메이론 지오르지, 다니엘 콜린드레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어갔으나 우리 대표팀 수비의 압박에 막히곤 했다.

전반 31분 우리 대표팀에 기회가 왔다. 기성용의 긴 전방 침투 패스를 남태희가 받기 위해 뛰어 들어갔다. 남태희는 코스타리카 박스 안쪽에서 크리스티안 감보아의 팔에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찼으나 골대에 맞았지만, 튀어나오는 공을 이재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우리 대표팀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전 45분 동안 꾸준히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타리카의 역습 상황도 있었지만 장현수와 김영권, 김승규가 잘 막아냈다. 우리 대표팀은 이어지는 후반전 추가골을 위해 전반전을 모두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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