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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고양=홍인택 기자] 대표팀에 선발된 전북현대 수비수 이용이 벤투 감독 체제에서 느낀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유력한 이용은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 앞서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처음 치르는 A대표팀에 선발됐다. 이용은 벤투 감독에 대해 "열정과 철학이 확고하다. 선수들이 잘 녹아든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선수들이 장점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려는 의지가 대단하다. 평가전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용은 이어 벤투 감독의 지도에 대해 "공격이든 수비든 확실한 전술이 있다. 전방과 중원에서 압박하고 부시에서 요구하는 부분도 있었다. 수비와 포 백에 대한 미팅도 따로 많이 했다"라면서 "감독님은 빨리 우리에게 생각을 심어주려고 하신다. 선수들도 빨리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은 특히 벤투 사단의 코치진들이 "체계적으로 하나하나씩 알려준다"라면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운동할 때도 수시로 와서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용과 같은 위치에서 뛰는 김문환의 발탁에 대해서는 "김문환을 유심히 봤다. 아무래도 공격수이기 때문에 공격에서 나보다 더 과감한 면이 있다"라며 "나보다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배울 점이 많다.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운동장에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대표팀 후배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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