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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태권도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이아름(26·고양시청)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아름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이아름은 지난 달 28일 오전 1시 35분쯤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혈중알코올농도 0.151%는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운전은 물론 몸을 정상적으로 가누기 어려운 만취 상태에 해당한다.

경찰은 이아름이 시청 인근에서 음주단속 중 적발됐으며 혼자 운전해 귀가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아름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아름은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57kg급 결승에서 루오종시(중국)에게 5-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이아름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상을 차지하면 ‘태권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당시 이아름은 “목표했던 건 금메달인데 실패해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다 끝난 것이 아니니 잘 준비해서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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