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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LA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징계가 기각됐다.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푸이그의 출전정지 징계 재심 청구가 기각됐다면서 예정대로 두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번 징계 확정으로 인해 푸이그는 5일과 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푸이그의 징계는 지난달 15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타석에 나선 푸이그는 상대 투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포수인 닉 헌들리와 말다툼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두 팀 선수들은 벤치 클리어링을 하며 맞붙었다. 푸이그는 싸움의 당사자로 지목 받아 징계 대상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빠르게 푸이그의 두 경기 출장정지와 벌금형이라는 징계를 내렸지만 푸이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일정이 지연됐다. 메이저리그는 심리 절차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원심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메이저리그가 9월부터 확대 엔트리를 운용하기 때문에 LA다저스의 입장에서는 푸이그가 빠져도 선수 운용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주전급 선수를 하나 잃는다는 것은 아쉬움이 크다. 이는 류현진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6일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그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특히 최근 LA다저스의 타선이 빈약하기 때문에 푸이그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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