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정우영(19, 바이에른 뮌헨)의 UEFA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UEFA(유럽축구연맹)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19 UCL 출전팀 선수 명단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총 32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그 중에는 정우영의 이름 또한 있었다. 발표된 명단에서 정우영은 20번의 등번호를 받았다. 정우영과 함께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명단에 함께 포함 시켰다.

무엇보다 정우영의 UCL 명단 진입이 반가운 것은 'A리스트'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뮌헨의 32명 명단 중 25인으로 구성된 A리스트는 조별예선이 끝날 때까지 교체가 불가능하다. 반면 나머지 7인으로 구성된 B리스트는 1997년 이후 태어난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고 상시 교체가 가능하다. 1999년생인 정우영은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A리스트에 올라 UCL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정우영은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의 유스 팀인 대건고 출신으로 지난해 6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 특히 당시 정우영은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소속팀인 인천을 위해 이적료 발생에 노력하는 등의 미담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그는 올 여름 프리시즌에 뮌헨 1군에 합류해 미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UCL에는 정우영 외에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합류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손흥민은 A리스트에 올랐고 이강인은 올 시즌 UCL을 B리스트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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