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허재 감독, 허웅-허훈 선발 논란 속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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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5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허재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협회는 이를 받아들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허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4강전에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 인해 4일 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유재학 위원장을 포함한 전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이어서 허 감독 역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적 뿐 아니라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허 감독이 자신의 아들인 허웅(상무)과 허훈(kt)을 뽑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비판 또한 발생했다. 이 논란에 대해 허 감독은 “오히려 내 아들이라 더 피해를 본 부분이 있다”라고 반박에 나섰지만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허 감독의 사퇴로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 감독직은 공석으로 남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일단 13일과 17일에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는 김상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차기 감독에 대한 논의는 그 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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