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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학범호가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남자 대표팀과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여자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지급했던 금액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사상 첫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경사였다. 또한 윤덕여 감독이 지휘한 여자 대표팀도 동메달결정전에서 대만을 4-0으로 대파하고 3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해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성과였다.

대표팀은 4년 전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포상금을 받았다. 금메달을 딴 남자 대표팀은 선수 1인당 1,500만원,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대표팀은 선수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에도 금액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토트넘)과 9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남자 선수들은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여기에 병역 혜택을 얻었다는 점은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포상이다. 손흥민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면서 해외 무대에서의 가치도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메달 사냥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안팎의 격려금을 받을 전망이다. 계약에 따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4년 전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때 포상금을 받았던 선수들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던 고(故) 이광종 감독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3,000만원을 모아 성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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