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팬들은 경남전을 앞두고 이런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최수경 기자] 수원삼성 서포터스가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수원삼성과 경남FC의 경기 전 수원 서포터스가 응원용 걸개를 거꾸로 걸었다. 이는 최근 수원의 성적 부진과 관련해 선수단 전체에 항의의 뜻을 전하는 메시지인 것으로 보인다. 축구 서포터스는 구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항의할 때 걸개를 거꾸로 거는 행위를 통해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경기 시작 직전에는 '이곳에 있어야 할 것 투지, 열정, 야망', '나태해진 모습의 결과', '우리들의 목소리를 잊지마라', '수원의 선수라면 열정을 보여라', '어찌 이런 팬들 앞에서 나태해졌는가'라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펼쳐들었다. 최근 수원의 경기력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이 각성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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