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었다던 대구 안드레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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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의 ‘8월 무패 행진’이라는 상승세도 울산 현대전 징크스는 막기 힘들었나 보다.

1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대구FC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대구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0-2로 패배하고 말았다. 대구는 이날 패배하며 6경기 연속으로 울산을 상대로 승점을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나가게 됐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 안드레 감독은 “아무래도 울산 같은 팀은 강하다 보니까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적어도 비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대구였지만 행운의 여신은 울산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 선수들이 시도한 슈팅들은 약간의 차이로 계속 울산의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패배의 요인에는 골 결정력 문제도 있었다. 안드레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들은 잘 나타났지만 많이 찾아왔던 찬스를 우리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만약 골로 성공시켰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고 밝혔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대구는 박한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 이 슈팅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면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다. 너무도 아쉬운 상황에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 쥐었고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날린 대구는 결국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안드레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제 끝났다”면서 평소에 준비하던 대로 앞으로 있을 경기들에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의 다음 상대는 전북 현대다. 그것도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북을 두고 “아예 이기지 못할 팀은 아니다”라는 안드레 감독은 “충분히 우리가 잘 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마음을 다시 추스르겠다”는 말을 끝으로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mrechan1@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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