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창원=조성룡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크로스 압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경남FC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전 두 골을 득점하며 2-0로 앞서갔지만 후반 35분부터 시작된 릴레이 실점으로 인해 경남과 3-3 무승부를 기록, 다 잡은 경기에서 승점 1점 만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 김도훈 감독은 "상당히 아쉬운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경기는 잘했다. 리드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안일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반성할 경기였다. 다음 경기가 있기 때문에 고쳐야 할 것은 고치면서 준비하겠다. 좀 많이 아쉽다"라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울산의 수비진은 극과 극을 오갔다. 전반전 경남 브라질 공격진을 꽁꽁 묶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막판 내리 세 골을 실점하면서 무승부를 허용했다. 이에 대해 "수비진에 큰 문제는 없었다. 전반전도 잘해줬고 그 덕에 경기도 지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마지막에 크로스에 의해 실점했다. 그 부분에서 크로스를 내주지 않도록 더 압박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통한의 무승부기 때문에 김 감독의 표정은 복잡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경기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 마지막 실점 장면에서 압박이 덜해 크로스를 허용한 것이 아쉽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겠다"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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