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데르센, “이런 식으로 지는 건 안 된다”


[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포항과의 경기에서 패한 인천 안데르센 감독은 아쉬움이 짙은 표정이었다. 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스틸러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경기에서 1-2로 패한 안데르센 감독은 “항상 이런 식으로 지는 건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0분 이상기에게 한 골을 허용한 뒤 쿠비가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광석에게 한 골을 더 내주고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최근 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며 패한 경기라 아쉬움이 컸다. 안데르센 감독은 “1-1로 끝났어야 할 경기였는데 우리가 집중력을 잃어 1-2로 패하고 말았다”면서 “마지막에 실점을 해서 지는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평가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우리가 긴 시간 동안 경기를 주도했다”면서 “전반전에도 세 번의 골 찬스가 있었는데 포항은 크게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우리가 후반에서 3~4번 좋은 기회를 맞았는데 포항은 한 번 정도밖에 기회가 없었다. 86분까지 비기고 있다가 실점을 하며 경기를 패하는 일이 벌어졌다. 승리까지 가까이 갔던 경기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는 “오늘은 좀 더 운이 좋았던 팀이 이겼다”면서 “우리가 그 많은 득점 기회에서 골을 넣어 경기를 이끌었다면 결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실점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운이 안 좋은 팀이 됐지만 다음 경기는 운이 좋은 팀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선 졌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쿠비가 돌아와 후반 교체 투입돼 골까지 넣었다는 점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쿠비가 돌아온 건 반가운 일”이라면서 “김진야가 아시안게임 때문에 한 달 동안 팀을 비우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쿠비가 돌아왔다는 건 다행이다. 아직 쿠비가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조금씩 컨디션을 더 끌어 올려 활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하루 이틀은 이 경기 결과 때문에 자책할 수 있어도 그 이상은 자책하지 말라’고 전했다”면서 “자책하는 시간이 길지 않아야 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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