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강기훈 기자] “토트넘에겐 미안하지만 내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이 먼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같은 팀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더선과 인터뷰에서 “내 소속팀은 토트넘이다. 잠시나마 팀을 떠나 있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동료에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의 조국을 위해서 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같은 팀 선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손흥민 ⓒ 더선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오는 11일 이번 여름에 이적한 기성용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마친 후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13일 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시안 게임의 결과는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한 손흥민의 병역 문제로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군대 문제는 나중 이야기다. 아직 금메달을 딴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승을 위해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우승 트로피는 한국에도 좋은 일이다. 아시안게임 참가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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