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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은 승점을 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놓치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대구는 승점을 딸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서 최하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대구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며 3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안드레 감독은 “상대가 1위의 전북이기도 하고 클래스가 높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준비를 잘 했지만 아쉬운 장면들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패배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대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2실점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1-2 상황에서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존재했다.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구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수 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전북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번번이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취재진이 대구는 항상 전북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하자 안드레 감독은 “전북뿐만 아니라 우리는 어떤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만족스럽다. 다만 어설픈 실수로 인해서 실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지금 시점에서 대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승점이다. 질 경기를 비겨야하고 비길 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래야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안드레 감독은 “하위권 팀들과 맞붙었을 때 절대 지는 경기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지난 포항전과 같은 경기가 다신 나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다시 최하위로 추락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진 대구는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안드레 감독의 머리가 점점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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