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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광주=강기훈 기자]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문제없다.”

광주 박진섭 감독은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 나상호의 골로 승리할 것을 기대했다.

광주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7월 다섯 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두면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4위 부천, 3위 부산과 승점 1점, 2점 차이다. 성남전을 승리한다면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최근 대만 대표팀 출신 수비수 왕건명을 K3리그 청주시티에서 영입하면서 측면 수비를 보강했고 장신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외에도 새로운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더 영입했다. 아시안게임 기간에 나상호의 부재를 메우려는 행보다.

광주 사령탑 박진섭 감독은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1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저번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패배해 선수단이 필승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라며 1위와의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8월에 있을 리그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나상호, 이승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나상호는 광주의 공격포인트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이승모와 함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에 박 감독은 “상호가 팀에 많은 기여를 해주고 있다, 상호와 승모에게 아시안게임 전에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경기를 잘 마무리 하자고 했다” 라며 나상호와 이승모를 응원해주면서도 리그에 대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진섭 감독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를 후보 명단에 올리면서 그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박진섭 감독은 “새로 영입한 펠리페는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나상호의 대체자 역할을 충분히 다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펠리페 외에도 지금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영입되면 나상호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진섭 감독은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어 아시안게임 기간 생길 공백에 대한 걱정은 없다” 며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한 말을 전했다. 이번시즌 아직 성남에 승리가 없는 광주로서 최근 승점을 계속 쌓는 좋은 분위기에서 성남 징크스를 깰 필요가 있다. 또 이번 경기에 광주가 승리를 거둔다면 리그 3위까지 올라가 K리그1 승격에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