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 2골 1도움’ 경남, 서울 원정에서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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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이번에는 경남이 웃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 FC서울과 경남FC은 주중에 열렸던 FA컵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말컹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최영준이 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안델손과 고요한이 각각 골을 넣었다.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안델손과 마티치가 투톱으로 나섰다. 조영욱, 신진호, 황기욱이 허리를 맡았고 양 쪽 측면에 윤석영과 고요한이 배치됐다. 황현수, 곽태휘, 김원균이 백 스리를 형성했고 양한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4-4-2를 준비했다. 말컹과 김효기가 투톱, 파울링요와 최영준, 김준범, 네게바가 중원을 담당했다. 유지훈, 우주성, 박지수, 이광진이 백 포 라인을 형성했으며 경남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주중에 열린 FA컵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까지 갔던 두 팀의 균형은 생각복다 일찍 깨졌다. 전반 9분 이광진이 오른쪽 측면 아래쪽에서 박스 안쪽으로 올린 크로스가 말컹으로 향했다. 말컹은 공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시저스 킥을 찼고 공은 그대로 서울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양한빈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그러나 서울도 바로 한 골을 갚아줬다. 전반 16분 안델손이 경남의 박스 앞쪽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공을 잡았고 그대로 왼쪽으로 몸을 돌려 터닝 슛을 기록했다. 공은 바깥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이범수의 손을 지나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안델손은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친 뒤 자기 진영으로 복귀하는 고요한을 번쩍 들어 올렸다.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이 시작되자 경남이 먼저 변화를 줬다. 파울링요를 빼고 쿠니모토를 넣었다. 그러나 서울의 역전골이 터졌다. 경남 박스 앞에서 공의 소유권을 두고 경합하던 마티치가 안델손에게 넘겨줬고 안델손은 공간으로 돌파하는 고요한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넘겨줬다. 고요한은 그대로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낮게 깔아찼다. 후반 2분 고요한의 골이 터지며 서울이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남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8분 공을 잡은 네게바가 박스 안쪽에 있는 말컹을 바라보며 높게 크로스를 올렸다. 말컹은 자유롭게 몸을 띄웠고 양한빈도 이를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말컹의 선택은 골문이 아닌 최영준이었다. 최영준은 달려들면서 자신의 앞쪽에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강하게 슈팅했고 최영준의 슈팅은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경남이 2-2 균형을 맞췄다.

공격이 여의치 않자 서울은 에반드로를 투입했다. 마티치를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하며 3-4-3에 가까운 형태를 취했고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서울이 경남을 압박하고 경남이 버티는 형식의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29분에는 신진호가 빠지고 송진형이 들어오면서 오랜만에 서울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부의 균형은 경남으로 향했다. 후반 40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헤더로 이은 말컹이 골을 기록했다. 서울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노렸다. 이번에도 말컹은 자유롭게 공중에서 뜨면서 골을 넣으며 경남이 3-2로 앞섰다.

결국 서울은 마지막까지 따라가지 못했고 이로써 경남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2위를 수성했다. 서울은 지난 인천전에 이어 연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23점을 유지하며 9위에 머물렀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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