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감독 “살인 더위, 고슬기가 활약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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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인택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안데르센 감독이 고슬기에게 기대를 걸었다.

인천을 이끄는 안데르센 감독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 FC서울과의 더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인천의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인천은 후반기 펼쳐진 4경기에서 무려 14실점을 허용하며 유독 취약한 수비가 문제로 떠올랐다.

이날 안데르센 감독은 백 포 라인을 김동민, 김대중, 김정호, 김진야로 구성했다. 윙백으로 기용했던 박종진은 공격으로 위치를 옮겼다. 안데르센 감독은 “수원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라면서 높은 실점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잘못된 부분을 영상을 통해 미팅했다.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수비적으로 분석했다.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일대일 기회에서 돌파를 허용하지 말고 박스 안쪽에서 마킹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요구했다”라면서 “수비에서 원하는 모습이 아직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수비진의 실수도 일어나 어려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수비진도 수비진이지만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고슬기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고슬기는 기동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최종 수비라인과 간격이 벌어지는 경향이 지적됐다. 인천이 실점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앙수비뿐만 아니라 고슬기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해석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날도 고슬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고슬기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날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매우 덥고 습한 날씨에 펼쳐지기 때문이다.

고슬기는 인천에 합류하기 전 태국 프리미어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양 팀 선발 명단 중에서 고온 다습한 날씨가 가장 친숙한 선수다.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날씨에서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고슬기가 활약하길 바란다”라면서 희망이 담긴 미소를 띠었다.

안데르센 감독은 “날씨는 상대도 동일한 조건이다. 이런 날씨는 선수들이 힘들 수 있다. 확실히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체력 안배를 위해 영리하게 뛰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고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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