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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성남=조성룡 기자] 성남 김민혁의 한 방이 팀을 살렸다.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성남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전에 터진 김민혁의 골에 힘입어 안양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 아산무궁화를 제치고 K리그2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홈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이다원이 나섰고 양 날개에 김민혁과 최병찬이 선발로 기용됐다. 좌우 측면에는 서보민과 이학민이 배치됐고 중앙에는 김정현과 문상윤이 나섰다. 백 쓰리 라인은 윤영선-연제운-박태민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근배가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안양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경준과 김원민이 출전했고 좌우 측면에는 정희웅과 박성진이 나섰다. 중앙은 마르코스와 최재훈으로 꾸렸고 백 포 라인은 김진래-최호정-김영찬-채광훈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전수현의 차지였다.

전반전 초반부터 성남이 주도권을 잡았다. 성남은 끊임없이 공략하며 안양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수현의 선방과 안양 수비진의 집중력이 아니었다면 이른 득점도 가능했다. 안양은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하지만 성남의 백 쓰리 라인과 김근배 골키퍼는 쉽게 안양의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안양은 하프라인을 넘기 쉽지 않아 보였다.

전반 27분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최병찬의 절묘한 크로스가 김민혁을 향했다. 그는 펄쩍 뛰며 헤더로 바로 집어 넣었다. 안양 전수현 골키퍼가 달려들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실점 이후 안양은 조금씩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한 번 뺏긴 주도권을 쉽게 찾아오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빠른 스피드를 살려 상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면서 땅을 쳤다.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번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성남은 아산을 제치고 K리그2 1위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안양은 같은 날 서울이랜드가 안산그리너스를 꺾으면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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