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울산 김도훈, “몸만 올라오면 돼”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 | 상암=홍인택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몸 상태만 올라오면 된다”라며 이적생들의 몸 상태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를 앞둔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은 취재진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울산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울산의 전력 보강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FC 소속으로 뛰던 이근호를 다시 품었고 서울에서 높은 활동량으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던 에스쿠데로를 J리그에서 다시 K리그로 불러들였다. 토요다와 계약을 해지하는 대신 전방에서 높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이날 서울을 상대하는 울산의 명단을 살펴보면 알찬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울산은 주니오를 가장 최전방에 배치했고 김인성과 한승규, 이영재, 김성주를 전방에 배치했다. 그런데 대기 명단을 살펴보면 울산의 보강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이 더 드러난다. 울산의 대기 명단에는 황일수와 이근호, 에스쿠데로와 함께 아산무궁화에서 제대한 이창용도 포함됐다.

김도훈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밝혔다. 이근호는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 부상을 당해 투입 시기가 불분명했다. 김도훈 감독은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근호를 대기 명단에 넣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근호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통증도 없다. 체력적으로 아직 부족할 수 있다. 경기력을 예상하면 50% 정도”라면서도 “훈련 때는 그 이상으로 보여줬다. 공격수로서 자신이 경기장에 들어가면 자신의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라면서 이근호의 합류를 반겼다.

또한 이날 서울 팬들에게는 그리울 수 있는 이름이 있었다. 에스쿠데로는 최용수 감독이 이끈 서울에서 높은 활동량과 투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도훈 감독은 서울전을 앞두고 그의 이름을 대기 명단에 올렸다. 김 감독은 “공교롭게도 서울과 인연이 있던 선수다. 팀에 합류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자기를 윙 포워드에 넣어달라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더라”라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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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서는 이종호의 부상 회복 또한 선수를 새로 영입한 효과나 다름없다. 이종호는 부상으로 전반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주니오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득점 고민은 줄게 됐지만 이종호라는 카드 없이 주니오만 믿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토요다의 부진도 같은 맥락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종호가 가벼운 타박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선수 구성은 마무리됐다고 본다. 선수들의 몸 상태만 올라오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근호나 이종호의 몸 상태가 올라온다면 충분히 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은 이창용과 에스쿠데로다. 두 선수는 전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 즉시 투입되도 이상하지 않다. 김 감독은 “이창용은 지난달 30일까지 아산무궁화 경기에 출전해서 몸 상태 걱정은 없다. 제대 후에도 성실하게 잘하고 있다. 에스쿠데로도 이번 시즌 전 소속팀에서 16경기를 뛰었다. 두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다”라면서 “조직력과 적응 문제는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잘 알려진 선수들이 울산으로 합류했다. 그만큼 하반기 울산의 성적은 그들을 활용해야 하는 김 감독과 선수들 본인의 활약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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