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 조절하는 윤석영, “밥차 대신 다른 별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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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상암=홍인택 기자] ‘밥차’ 윤석영이 “이제는 식단조절도 잘한다”라면서 “이제 밥차 대신 다른 별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윤석영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18 17라운드에서 울산현대를 상대하기 위해 FC서울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9분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에 골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윤석영은 “승점 3점을 못 챙겨와서 아쉬운 경기다. 이을용 대행도 홈에서는 좋은 경기력과 승점도 가져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부분에서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히면서 “개인적으로 K리그 복귀전에서 득점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영은 여름 휴식기를 통해 팬들에게 서울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윤석영은 “팀에 늦게 합류한 만큼 동료들과 좀 더 조직력을 쌓고 교류하면 경기력이 올라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즐겁게 하는 모습과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면 팬들이 즐거워하고 많이 찾아올 거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윤석영은 전남드래곤즈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석영은 이후 2013년 겨울 프리미어 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 이적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그 이후로 윤석영의 소식을 듣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점점 잊혀가고 있었다.

‘밥차’라는 별명도 함께 잊혀졌다. 윤석영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알려져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밥차’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윤석영은 “그 별명을 아직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웃었다.

그러나 곧 “이제 별명을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영은 “어릴 때는 밥을 많이 먹어서 밥차라는 별명이 있었다. 서울에 와서도 (박)주영이 형이나 선배 형들이 아직도 밥차라고 한다”라면서 “이제는 아니다. 식단 조절도 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윤석영은 이날 경기에서 울산을 상대로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기록했다. 윤석영은 “팀에서 나를 믿고 킥을 맡겼다. 좀 더 집중력을 살리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 애매하게 올려놓자고 생각하고 찼는데 골이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영은 “우리 선수들이 공을 건드리지 않더라도 골키퍼를 속여서 득점하길 원했다. 말하자면 ‘슛터링’같은 것”이라며 자세하게 설명했다.

윤석영의 가세는 서울로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을용 대행은 윤석영을 향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윤석영이 뛰는 모습에도 간절함이 느껴졌다. 윤석영은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줘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다시 대표팀에 갈 기회도 생길 것이다. 서울을 위해서 경기도 뛰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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