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수원=홍인택 기자] 수원도시공사가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H CORE  2018 WK리그 14라운드에서 수원도시공사와 인천현대제철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도시공사는 김수연의 중거리 슛으로 90분 내내 앞서 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비야의 헤더에 결국 실점하며 승점 사냥 1점에 그쳤다.

수원도시공사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이현영이 원톱으로 배치됐고 문미라, 권은솜, 김지은이 공격을 도왔다. 오연희와 김수연이 수비라인을 보호했고 백 포 라인은 이은미, 신감영, 김나래, 서현숙이 구성했다. 민유경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인천현대제철은 3-3-2-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따이스와 비야가 투 톱을 이뤘고 그 밑에 후카와 김우리가 위치했다. 김단비와 김혜리가 윙 백을 담당했고 이영주가 수비라인을 보호했다. 심서연, 김도연, 임선주가 백 스리를 구성했고 인천현대제철의 골문은 김정미가 지켰다.

전반 8분 수원도시공사가 먼저 한 점을 앞섰다. 수원도시공사는 왼쪽 코너킥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고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은 인천현대제철의 수비가 걷어냈다. 그러나 걷어낸 곳에 김수연이 있었다. 공간이 열린 김수연은 놀라운 중거리 슛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인천현대제철은 수원도시공사를 힘으로 누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수비라인을 뚫고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박스 안으로 투입되는 공의 횟수가 적어지면서 여려운 경기를 펼치자 최인철 감독이 먼저 손을 썼다. 전반 33분 임선주와 김우리를 빼고 장슬기와 박희영을 투입하면서 4-1-2-3 형태로 변화를 줬지만 남은 시간 큰 위협을 주진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7분 후카를 빼고 이다솜을 투입하면서 추격을 노렸다. 이에 맞서 수원도시공사도 선수 두성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페이지를 투입하고 오른쪽 공격수로 윤지현을 배치했다. 이현영을 뺀 뒤 김미연을 투입하면서 4-1-4-1 형태를 취했다. 인천현대제철은 이영주를 빼고 정설빈을 투입하면서 동점을 노렸다.

후반 38분 수원도시공사는 문미라를 빼도 서예진을 투입하며 1-0 우위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고 결국 비야가 세트피스에서 한 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두 팀 모두 승점 1점만을 추가했고 수원도시공사는 인천현대제철에 승점 5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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