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축구가 위지를 맞았다. ⓒ카메룬축구협회

[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카메룬 프로축구 리그가 결국 자금 부족으로 무기한 중단됐다.

'Parlons Foot 237'는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카메룬 프로축구가 자금이 부족해 결국 1,2부리그 모두 운영을 멈췄다”고 밝혔다. 카메룬 리그는 아프리카 주요 통신 업체인 MTN사가 후원했고 지난 2월 개막해 지난 주말까지 29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카메룬 프로축구연맹은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주 29라운드를 끝으로 1,2부리그 전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리그 조직에만 집중하다보니 재정적으로 큰 압박을 받았고 결국 대회 운영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엘리트 원’이라고 명명된 카메룬 프로축구 1부리그는 총 18개 팀으로 구성돼 있고 현재 코튼스포츠가 16승 11무 2패로 압도적인 1위를 내달리고 있다. 2부리그에도 14개 팀이 참가 중이다. 하지만 리그 재시작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카메룬이 내년 6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지라는 점도 걱정이다. 재정 문제로 자국리그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한 상황에서 네이션스컵이 안정적으로 열리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경기장 건설 등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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