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감독대행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이 현재 대구의 분위기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을용 감독대행의 표정은 덤덤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대구는 현재 조현우로 인해 잔치 분위기다. 하지만 선수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로 인해 대구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꽤 많은 관중들이 대구 스타디움을 찾아왔고 앞서 치러졌던 히로시마 산프레체와의 친선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대구다. 서울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일방적인 홈 관중들의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서울은 현재 K리그1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이번 후반기 때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 서울은 지난 전반기 당시 잡아야 될 경기를 놓치는 등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에 대해 이을용 감독대행은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서 대화를 많이 했다. 현재 분위기는 전반기와 비교해서 매우 좋은 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휴식기 기간 동안 3-5-2, 4-3-3의 전술을 병행하며 훈련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긴 휴식기 동안 전술적인 훈련을 강화했는데 선수들의 성과가 좋았다. 반드시 대구에서 이기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emrechan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