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골키퍼 조현우의 2018 팔렘방-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안드레 감독은 성공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조현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의 월드컵 선발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보여준 활약이 더욱 놀라웠다. 조현우는 분명 성공할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 “개인적인 욕심일 수 있는데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조국과 선수 자신을 위해서라도 보내야한다”면서 어쩔 수 없다는 듯 한 반응을 보였다. 조현우는 대구의 후반기 반등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다. 영향력이 큰 선수인 만큼 조현우의 차출은 대구 입장에서 전력 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안드레 감독은 “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차출이 된다는 전제 하에 대체자를 두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는 후반기 반등을 위해 이번 월드컵 휴식기 기간 동안 공격력을 대폭 강화했다. 에드가 실바, 조세, 조석재, 츠바사 등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안드레 감독은 “휴식기 기간이 꽤 길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면서 “경기를 치르다보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올 시즌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대구다. 안드레 감독은 “휴식기를 굉장히 잘 활용했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훈련을 강화하며 잘 준비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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