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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FC서울과 무승부를 거둔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새 외인 선수 에드가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에서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첫 후반기 경기가 쉽지 않은 상대였기 때문에 대구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승점 1점이었다.

경기를 마친 안드레 감독은 “생각보다 실점을 쉽게 해버려서 경기가 어려워진 부분이 있었다. 우리가 주도하면서 경기를 하려고 했으나 이른 시간에 연속 실점을 하며 형태의 변화를 줘야했고 다행히 2골을 곧바로 만회할 수 있었다. 후반은 치고받는 상황 속에서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를 했다. 우리에게 득점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이를 놓쳤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대구가 서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새 외인 선수 에드가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한 에드가는 이날 득점을 터뜨리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안드레 감독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에드가 같은 경우엔 태국 리그에서 뛴 적이 있기 때문에 K리그의 흐름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K리그에서 가장 잘한다는 전북을 상대로 2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 만큼 리그를 치르는데 어색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브라질 외인 선수 조세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안드레 감독은 “조세는 해외에서 뛰고 K리그로 왔기 때문에 국내의 템포에 적응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분명히 잠재력이 있는 선수고 향후 에드가와 함께 대구의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는 대구는 반등이 필요한 팀이다.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가 괘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인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찬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확실하게 나아졌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기 시작하면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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