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전지훈련 갔던 부천, 최대 소득은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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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 태백 전지훈련의 최대 소득은 ‘멘탈’이었다.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부천FC1995와 성남FC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부천 정갑석 감독은 태백 전지훈련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부천은 휴식기 동안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의 성과를 묻자 그는 “전지훈련 6일을 했는데 사실상 훈련 시간은 5일 밖에 없었다.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시간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전지훈련의 성과는 분명 있었다. 특히 전술 훈련이 아니라 멘탈 훈련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 정 감독의 생각이었다. 그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한체대 윤영길 심리학 교수를 초빙해 강의를 들었다. 윤 교수의 이야기가 많이 공감됐다. 내가 평소에 선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그 분은 정말 알아듣기 쉽게 정리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윤 교수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라.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선수가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감독은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선수들을 선택할 뿐이다. 선수들이 그런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 대신 계속해서 철저히 준비를 하는 것이 선수가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나도 깨달은 것이 있었다. K리그2 1위를 차지해 승격하는 것. 그것이 생각 만으로 가능한 일일까?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그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 대신 한 경기 한 경기에 대한 생각을 하면 이를 실행으로 바로 옮길 수 있다. 나는 경기력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교훈을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천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낸 것이었다. 정 감독은 “일정이 빡빡해서 제주도 동계 전지훈련과 달리 태백에서는 휴식을 많이 주지 못했다”면서 “대신 최대 7일까지 휴가를 주고 선수들에게 ‘휴가 때는 개인적인 삶을 즐기고 훈련 때는 집중해서 하자’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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