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찬 멀티골’ 성남, 부천 상대로 2-1 짜릿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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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 제공

[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성남FC가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는 5분도 필요하지 않았다. 2위와 3위의 싸움에서 2위 성남이 웃었다.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부천FC1995와 성남FC의 경기에서 성남은 부천 진창수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이후 최병찬이 연달아 두 골을 몰아넣으며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성남은 1위를 탈환하며 아산무궁화를 압박했다.

홈팀 부천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공민현과 포프가 출전했고 좌우 측면에 이광재와 이정찬이 나섰다. 중앙에는 닐손주니어와 문기한이 기용됐고 백 포 라인은 김준엽-임동혁-박건-안태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최철원이 선발로 나왔다.

원정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이현일과 최병찬이 투톱으로 나섰고 박태준과 문상윤이 중앙을 지켰다. 그 밑을 김정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좌우에는 서보민과 이학민이 기용됐다. 백 쓰리 라인은 조성욱-연제운-박태민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의 차지였다.

경기 초반부터 부천은 강하게 성남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공민현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포프도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성남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부천의 간결한 공격 전개에 성남 특유의 끈끈한 압박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부천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성남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세트피스와 역습을 통해 부천의 골문을 노렸다. 부천 정갑석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0분 이정찬과 이광재를 불러들이고 진창수와 이현승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10분도 안되서 드러났다. 후반 19분 진창수가 드리블 이후 날린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곧바로 응수했다. 2분 만에 성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진창수 대신 성남은 최병찬이었다. 후반 21분 최병찬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환상적인 터닝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최병찬은 한 번 더 폭발했다. 후반 25분 이학민의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다. 최병찬은 발을 갖다대며 방향을 바꿨고 그대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부천 진창수는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다시 한 번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주심은 진창수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다. 성남은 부천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위 부천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성남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아산과의 순위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부천은 성남과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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