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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안산=임형철 기자] 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안산그리너스와 서울이랜드의 경기는 서울이랜드의 2-0 승리로 끝났다. 이날 13번의 슈팅을 시도한 안산은 홍동현의 골대 강타를 포함해 수차례 득점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 만난 이흥실 감독은 먼저 안산의 득점력 문제에 대해 논했다. “14경기에서 15골을 넣었으니 경기당 1골 남짓이다. 전반기에 득점력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이흥실 감독은 “라울이나 최호주가 제 컨디션을 찾으면 더 나아질 것이다. 이번 주 일정을 잘 마친 후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충분한 전력 재정비가 가능한 월드컵 휴식기를 어떻게 지낼지에 대해 묻자 이흥실 감독은 놀라운 대답을 내놓았다. “코네와 라울의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 전반기엔 두 선수가 같이 뛰는 시간이 적었는데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할 것이다”며 “휴식기 동안 코네도 K리그에 더 적응하고 라울이 제 컨디션을 찾는 게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이흥실 감독은 서울이랜드전 교체 투입으로 20분가량을 소화한 라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올해 경기를 많이 못 나와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움직임은 더 좋아질 것이다”고 입을 연 이흥실 감독은 “주중 경기엔 선수단 변화를 많이 줄 것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보여줄 때다”며 라울의 출전 가능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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