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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산=곽힘찬 기자] 부산 아이파크 최윤겸 감독이 발로텔리의 부상에 대해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1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1라운드에서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FC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하게 된 부산은 선두권 수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를 마친 최윤겸 감독은 "일주일 동안 준비했던 공격과 수비 전술을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그러한 것들이 오늘 경기력에 잘 접목이 돼서 부산다운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다. 전진 압박과 빠른 템포의 경기, 그리고 1대1 드리블 돌파가 잘 이뤄졌다"며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부상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가 부산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가 없을 때와 있을 때 경기력 차이는 상당하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었다. 최윤겸 감독은 "볼을 소유했을 때 연결능력과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난 발로텔리는 골을 넣지 않아도 찬스를 만들어내고 기존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발로텔리를 평가했다.

다시 말해서 발로텔리는 부산 공격의 핵심이라는 뜻이다. 최윤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이겼지만 발로텔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하나의 숙제를 안고가게 됐다"면서 발로텔리의 부재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최윤겸 감독은 부산의 경기력은 90퍼센트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언급했다. “발로텔리가 다쳐서 너무 아쉽지만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를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늘 선수들의 집중력은 매우 뛰어났고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우수했다고 본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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