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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인택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8경기 무승에 책임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문선민의 두 골에 힘입어 경남FC를 제압하는 듯했다. 게다가 후반전 네게바의 퇴장으로 경남에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후반전 말컹과 박지수의 골로 실점을 당해 2-3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이기형 감독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 득점을 한 상태에서 우리 실수로 인해 실점해 경기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갔다. 잘 준비해서 앞으로 보완하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인천은 이번 패배로 5연패를 기록, 최근 3무 5패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이기형 감독은 "8경기 승리가 없는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고 우리가 불안한 경기 운영을 했다"라며 최근 부진을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두려움을 떨치는 게 필요하다. 선수 기용 면에서도 팀플레이를 할 수 있고 자신감을 느끼는 선수 구성으로 준비하겠다"라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최근 5연패, 8경기 무승에 시즌 전부터 멀어진 팬심은 바닥을 쳤다. 이날도 경기가 마무리되자 인천 팬들은 "이기형 나가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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