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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삼성 이기제가 다가올 전북현대전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이기제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경남FC전이 끝난 뒤 "다음 전북전을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이날 도움을 두 개나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전반 16분 전세진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8분에도 김종우의 골에 완벽하게 기여했다. 지난 22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장하지 않았던 이기제는 경남전에서 물 오른 기량을 유감 없이 선보였다.

이기제는 경기가 끝난 뒤 “경남도 만만한 팀이 아니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우리가 분위기 좋게 3연승 중이었다. 만약 경남전에서 이 연승이 끊겼더라면 다가올 전북전을 준비하는데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4연승을 이거가게 돼 기쁘다. 이 분위기를 타서 다음 전북전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이 분위기를 이거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인천전에서 휴식을 부여 받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1 등에서 올 시즌 줄곧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1 9경기 중 6경기에 나서며 왼쪽 측면을 든든히 채웠다. 이기제는 “계속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쩔 수 없다”면서 “잘 회복하고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인천전을 쉬어서 조금 낫다”고 웃었다.

다가올 전북과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승점 4점 차이로 전북을 추격 중인 수원으로서는 전북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1위를 위협할 수 있다. 이기제는 “체력 안배 때문에 선발 명단에 로테이션으로 가동 중인데 분위기가 좋다보니 누가 들어와도 다 잘하고 있다”면서 “전북이 K리그에서는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우리도 전북에 전혀 밀릴 게 없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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