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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대구=홍인택 기자] 4연패에 빠진 강원FC 송경섭 감독이 "전술적으로 실패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1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에서 강원FC는 대구FC에 1-2로 패배하며 리그 4연패 부진에 빠졌다. 강원은 정치인이 퇴장당한 10명의 대구에 맞서 추가골을 노렸으나 되려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송경섭 감독은 "상대 팀 대구가 상당히 몸이 좋았고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에 비해 우리가 전술적으로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 명이 많은 상황에서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못 살린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강원의 실점이 잦아지면서 점차 승점 사냥에 실패하는 상황이다. 이날도 강원은 최저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에 두 골을 내줬다. 10명이 뛰었던 대구 상대로 기록한 2실점이라서 더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강원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선수단에게 "정신 차려 강원"을 외쳤다.

강원은 한 명이 빠진 대구에도 패배하면서 리그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좀처럼 시즌 초반 상승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송경섭 감독은 "전남전에는 분명히 반전이 필요하다. 그다음 홈에서 전북을 만나는데 두 경기를 잘 준비해서 반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하며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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