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상무 제공

[스포츠니어스|인천=조성룡 기자] 상주 상무 김호남에 대한 루머는 사실무근으로 판명났다.

한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김호남에 대한 루머로 술렁였다. 김호남이 영창에 갔다는 것이었다. 상주 상무 공식 홈페이지에 김호남의 입대일과 전역일이 공란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근거였다. 여기에 김호남이 괌 전지훈련 당시 가족과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가 덧붙이면서 영창에 대한 루머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상주 김태완 감독은 이 루머를 전해 듣더니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실제로 김호남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출전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교체 명단에 들어 있었다. 만일 영창 등 징계를 받았다면 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김호남의 가족이 괌 전지훈련에 왔다는 것은 사실일까? 김 감독은 "그렇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될 것은 없다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김호남의 가족은 괌에 여행을 왔다. 김호남이 가족들과 전지훈련 내내 지낸 것은 결코 아니다. 훈련이 없을 때 정당한 방법으로 외출을 받아서 가족들을 잠깐 만나고 왔다. 군 규정에 결코 문제는 없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이날 김호남은 전반 37분 김도형을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약 55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 감독의 말처럼 김호남의 영창 루머는 '사실무근'이었다. 최근 김병오의 사건과 맞물려 김호남 또한 억울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또 그만큼 군경 팀을 향한 시선이 결코 곱지 않다는 것 또한 의미하고 있지 않을까.

wisdragon@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