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기형, “선발 로테이션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


인천 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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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김현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다음 경기 선수 선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감독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인천유나이티드와 상주상무의 경기가 0-1로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계속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결과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전했다.

인천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후반 막판 실점하며 승리를 놓쳤다. 지난 7일 열린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무고사가 극적인 골을 기록했지만 종료 직전 최재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종료를 앞두고 임채민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결국 0-1로 무너졌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두 경기 연속으로 울어야 했다.

이기형 감독은 “우리가 공격적으로 앞에서부터 압박하고 공수를 빠르게 전환하는 경기를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후반 막판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이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최근 두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는 패하면서 승점 관리에 실패하고 있다. 지난 달 10일 전북전 3-2 승리 이후 네 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골키퍼 이태희를 대신해 오랜 만에 이진형이 선발 출장했다. K리그1에서는 U-23 선수를 한 명은 선발 출장 시켜야 하는 규정이 있지만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는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U-23 이태희를 대신해 이진형이 오랜 만에 출장 기회를 잡았다. 이기형 감독은 “그런 이유도 있지만 이진형의 컨디션이 좋았고 골문에 무게감을 주고 싶어 그를 기용한 이유가 더 컸다”고 전했다.

이기형 감독은 “이진형이 오랜 만에 경기에 나와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골키퍼 코치와 계속 상의해 상대팀에 따라 골키퍼를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후반 9분 문선민을 빼고 다소 이른 시간에 송시우를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문선민이 허벅지 뒷근육에 문제가 있다고 해 이른 시간에 교체를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천은 이제 오는 14일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을 치를 예정이다. 무승 행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감도 상당하다. 이기형 감독은 “제주에 가서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다. 원정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말을 끝으로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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