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성남=조성룡 기자] 성남FC가 에델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산무궁화를 꺾고 2위에 올라섰다.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성남FC와 아산무궁화의 경기에서 성남은 후반 터진 에델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아산을 1-0으로 꺾고 올 시즌 2승 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아산은 3경기 째 무승.

홈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주현우가 자리했고 좌우 측면을 문상윤과 최병찬이 맡았다. 중앙에는 박태준과 김정현이 나섰고 서보민과 이학민이 측면 미드필더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백 쓰리 라인은 김재봉과 연제운, 최준기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여전히 김동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아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김현이 나섰고 좌우 측면에 한의권과 고무열이 나섰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명주와 황인범이 기용됐고 주세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 밑을 받쳤다. 백 포 라인은 이주용-민상기-이창용-김동철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형순의 차지였다.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력 상 아산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성남이 조금씩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 모두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42분 최병찬 대신 에델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공방전이 치열했지만 슈팅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후반 22분 이명주와 한의권 대신 박세직과 이재안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희망대로 경기는 흘러가지 않았다. 오히려 성남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성남의 역습 상황에서 주현우가 절묘하게 슈팅을 날렸고 이를 아산 박형순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그 앞에는 에델이 쇄도하고 있었다. 달려들던 에델은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그 순간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 있었다. 주심은 최초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몇 차례 교신 끝에 판정을 번복했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성남 쪽으로 넘어왔다. 성남은 스피드와 압박으로 아산을 괴롭혔다. 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에 아산 선수들은 제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부산아이파크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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