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시티즌

[스포츠니어스 | 그랜드힐튼 호텔=홍인택 기자] 대전에 합류한 오장은이 대전의 빅클럽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27일(화)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2에 참가하는 팀 감독들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들이 앞에 나와 사회자와 소소한 질문과 답변을 나눴다.

대전 시티즌은 지난 시즌 K리그2(챌린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전은 이번시즌 김호 전 감독을 대표로 선임했고 수원에 있던 고종수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한 흘로홉스키와 오장은, 안재준 등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 반전을 노린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대전을 대표해 오장은이 나왔다. 오장은은 대전에 합류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무궁무진한 팀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팀에 있었을 때도 느낀 점이다. 대전 시민들도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라며 "대전에 합류해보니 팬들이나 클럽하우스 등 축구할 수 있는 조건과 환경 면에서 빅클럽 못지 않다. 선수들이 결과를 내준다면 앞으로 큰 클럽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고종수 감독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코치 시절에는 친형처럼 편안하고 선수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편이었다. 감독님이 되어서도 그런 점에서는 변화가 없다"라면서 "반면 코치 때는 볼 수 없었던 섬세함이 있었다"라며 '감독' 고종수를 설명했다.

한편 고종수 감독은 "작년 성적이 안좋았다. 올해는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우리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라면서 대전의 역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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