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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메수트 외질의 공존 계획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외질과의 공존을 위해 미키타리안의 역할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펜던트>는 벵거 감독의 미키타리안 활용법에 대해 "벵거 감독이 미키타리안의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그중 한 가지 방법은 미키타리안에게 '박스 투 박스'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미키타리안은 미드필드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수비적인 역할이나 홀딩 미드필더보다 박스 투 박스가 어울리는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광범위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그가 윙어나 플레이메이커 역할뿐만 아니라 박스 투 박스 역할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벵거 감독은 외질과의 공존을 암시하기도 했다. 외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인디펜던트>는 "벵거 감독이 미키타리안을 외질의 대체자로 계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외질을 지키길 원하며 우리가 곧 이 일을 마무리 짓길 원한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키타리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리뉴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였다. 그래서 경기 체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벵거 감독은 "미키타리안이 아스널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스완지 시티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정확히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월요일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미키타리안의 위치를 고민하고 있다. 2~3일 정도의 기간이 있다. 그의 최적 포지션을 찾을 것이며 곧 알게 될 것이다"라면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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