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베자스는 황당한 이유로 이적이 취소되고 말았다. ⓒ아탈란타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겨울 이적시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선수를 사고 파는 일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러 이유로 이적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에콰도르 대표 출신 브라이언 카베자스 만큼이나 황당한 이유로 이적이 취소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인터넷매체인 ‘미누토우노’는 지난 28일 기사를 통해 카베사스의 황당한 이적 취소 소식을 전했다.

에콰도르 U-20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카베자스는 에콰도르 인디펜디엔테에서 뛰다 지난 2016년 이탈리아 아탈란타로 진출했다. 하지만 아탈란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이후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로 임대됐고 여기에서 1년간 활약한 뒤 친정팀인 인디펜디엔테 복귀를 결정했다.

계약서에도 사인을 하며 복귀는 일사천리로 결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황당한 이유로 이적이 취소되고 말았다. 이적 서류 이름란에 자신의 영문명인 “Bryan Cabezas”가 아니라 엉뚱하게도 “Bryan Heads”라고 적고 만 것이다. ‘미누토우노’는 “‘Bryan Heads’는 카베자스의 별명”이라고 밝혔다.

‘미누토우노’ “현지에서도 ‘브라이언’은 표기는 ‘Bryan’과 ‘Braian’, ‘Brayan’ 등으로 바꿔 쓸 수 있지만 성인 ‘Cabezas’는 공식 표기를 따라야 한다”며 이적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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