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의 선수 대기실 자리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의 사이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산체스의 새 자리를 래쉬포드의 옆자리로 지정했다"라면서 "산체스가 래쉬포드를 돕고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무리뉴가 산체스에게 그가 최고 레벨에서 경험한 것들을 어린 선수들에게 알려주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올드 트래포드의 한 관계자는 "무리뉴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찾고 있다"라면서 "그는 모든 연령대의 선수들이 섞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산체스의 새 자리가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 사이에 놓인 것은 우연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산체스가 래쉬포드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같은 느낌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한 "산체스가 팀에 완전히 적응했고 정착했다"라면서 "이미 팀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는다. 모든 화제가 그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처음 적응할 때와 비슷한 보도 형태다.

산체스는 헨리크 미키타리안과의 스왑 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주당 50.5만 파운드(한화 약 7억 6700만) 계약을 체결하면서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급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 27일(한국 시각) 요빌 타운을 4-0으로 이긴 FA컵 경기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산체스의 멘토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래쉬포드가 해당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자신이 맨유의 확고한 주전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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