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번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까.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빅토르 안(안현수의 러시아 이름)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인 자격 출전 불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국가주도의 조직적인 도핑 사실이 알려져 지난해 IOC로부터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철저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경우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이 부여하기로 한 바 있다. 안현수는 이를 통과하지 못했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는 “빅토르 안이 평창 올림픽 출전 불허 판정을 받은 111명의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빙상연맹의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왜 이러한 판정을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뒤 2014 소치 올림픽에서는 러시아 선수로 뛰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안현수는 이로써 통산 7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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