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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반 다이크 영입 실패에도 쿨한 반응을 보였다.

10일 콘테 감독은 해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 영입 실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반 다이크는 애초에 콘테 감독이 노리던 선수 중 하나였다. 첼시의 수비 보강을 위해 반 다이크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 다이크는 첼시가 아닌 리버풀로 향했다. 그는 약 1,100억원의 이적료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손을 잡았다.

입맛이 씁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크게 실망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그는 "이런 게 축구고 이런 것이 인생이다"라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반 다이크는 우리의 목표였다"라고 말한 콘테 감독은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이런 것이 축구다"라고 덧붙이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 다이크 영입에 실패했지만 첼시의 수비 보강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반 다이크 외에도 많은 후보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영입 대상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 선수들 역시 다른 팀에서 노릴 수 있다"면서 "이적 시장은 어느 구단에도 단순하지 않다"라며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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